
[케이팝라인 이지은 기자] BTS의 멤버 진의 전역이 코앞이다. 하지만 BTS의 팬들은 소속사 하이브의 상술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오는 12일 전역을 앞둔 진은 전역 바로 다음날인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4 FESTA’ 행사에 참여한다. 군 생활을 기다린 팬들을 만나겠단 의지가 가득 담긴 해당 행사에는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진의 허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터졌다. 바로 응모 방식 때문. 진의 허그회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응모 기간 내 위버스샵을 통해 앤솔로지 앨범인 ‘Proof’ 이후 발매된 역대 앨범을 구매해야만 한다. 과거에 앨범을 구매했더라도 새로 앨범을 구매해야 응모가 가능하다.
게다가 구매해야 하는 앨범은 진의 앨범뿐이 아니다. 진의 솔로 앨범은 군입대 전 발매한 싱글인 ‘The Astronaut’인 상황. 나머지는 타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다.

진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종류 상황 없이 앨범을 구매하면 응모가 되는 상황. 이런 응모 조건에 진의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팬들은 “남은 재고 털기 하는 거냐”, “상술이 지나치다”, “허그하는 건 진인데 왜 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거냐. 진의 솔로 앨범도 아니고 다른 멤버 솔로 앨범 끼워팔기는 왜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진은 BTS에서 처음으로 군입대를 한 멤버다. 진을 시작으로 모든 멤버가 군입대를 한 현 시점에서 처음으로 복귀를 하는 멤버의 첫 이벤트가 이러한 상술이 엿보이는 행사라는 것에 팬들이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결국 하이브는 응모 조건을 변경했다. “앞선 공지 내용이 불명확했던 점과 더불어 미리 세심하게 응모 기준을 설정하지 못한 점 사과 드린다”고 공지한 하이브는 새로운 응모 조건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미 돌아선 팬심은 돌이킬 수 없다. 특히 BTS의 팬들은 4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 속 터져나오는 수많은 논란에 BTS가 보호 받지 못했다고 여러 번 불만을 토해냈던 바. 이들은 근조화환을 하이브 사옥 앞으로 보내거나 트럭 시위를 하는 등으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모든 멤버가 군대에 있는 상황 속에서 BTS는 여러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는 이러한 루머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해당 상황 속에서 지나친 상술이 보이는 이벤트가 개최되자 팬들은 앞으로 제대할 멤버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하이브,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