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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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동방신기 시절 빅뱅 의식”…멤버도 회사도 긴장

[케이팝라인 유진선 기자] 김준수가 동방신기 시절 빅뱅의 인기를 회상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2세대 아이돌 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준수는 게스트로 출연해 대성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제작진은 “동방신기를 라이벌로 생각한 적 있냐?”라고 대성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성은 “당사자는 늘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자꾸 라이벌로 몰아갔다”라고 답했다.

대성은 김준수를 보고 “99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이었다고 들었는데, 우리 지용이 형도 그때 SM 연습생이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데뷔 당시 대중들이 나를 보고 ‘저 친구는 노래를 정말 잘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다른 멤버들이 너무 꽃미남이었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빅뱅이 데뷔하고 대성을 보며 ‘노래를 얼마나 잘할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수는 빅뱅이 ‘거짓말’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그전에는 우리도 회사도 긴장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때 우리 멤버들도 회사도 긴장했다”라고 회고했다.

또한 “당시 우리는 일본 활동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빅뱅이 패권을 가져가는 것 같았다”라며 “그때 처음으로 ‘빅뱅을 넘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김준수는 “동방신기는 기존의 칼군무 대신 빅뱅처럼 자유로운 안무의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우리가 절충해서 만든 것이 ‘주문-MIROTIC’이었다”라고 시그니처 안무를 선보였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빅뱅을 의식했던 것 같다. 안무가 심플할 때 임팩트가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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