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라인 강영화 기자] 가수 이효리가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에서 이효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끓여준 오징엇국을 다시 맛보고 눈물을 흘렸다.
오징엇국은 이효리의 어머니가 오징어 한 마리로 여섯 식구를 배불리 먹이기 위해 요리했던 메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의 어머니는 “우리는 식구가 많고 그러니까 늘려서 먹으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완성되지 않은 오징엇국을 맛본 뒤부터 계속 눈물을 보였다.
방으로 들어가 진정한 후 다시 어머니 앞으로 갔지만, 이내 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효리는 “그때 내 그릇엔 오징어도 몇 개 못 들어왔다. 한두 개?”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효리의 어머니는 “옛날에 없이 살아서 모든 걸 부족하게 해주고 그래서 항상 엄마는 미안하지 뭐. 자식들한테”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연탄 남이 버린 거 주우러 다니고 그러지 않았냐. 연탄 살 돈도 아끼려고”라며 가난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이효리와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과거를 언급한 바 있다.
이효리가 어머니에게 “어렸을 때 인형 안 사주지 않았냐”며 인형을 사달라고 하는 장면이 전해졌는데, 이와 관련 이효리는 “어렸을 때 여자 꼬마들은 인형 좋아하지 않나. 저희 집은 한끼 먹는 것 해결하기도 힘들었다”면서 학교 준비물조차 준비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짠한 생각이 많이 든다. 장난감도 못 사주고, 인형 하나 못 사주고”라며 딸에게 인형을 선물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