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라인 유진선 기자] 김재중이 어머니와 함께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김재중과 어머니 유만순 씨가 함께 등장했다.
이날 ‘9남매 막둥이 아들’로 출연한 김재중은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나타났다.
유만순 씨는 유난히 긴장한 모습으로 수줍어했다. 이에 김재중은 “이렇게 소녀같은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침마당’은 어머니와 살갑게 지내는 김재중의 모습에 섭외하게 됐다고.
처음 연락받았을 때 어땠는지를 묻자 김재중은 “왜 저를?”이라며 솔직한 반응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락 받고 ) 너무 기뻤다”며 “‘편스토랑’ 나오고 많이 알아봐주신다. 예전엔 식당이나 로컬 분위기 나는 거리를 가면 잘 모르셨다. 모자 없이 장을 보더라도 아무도 안 알아보셨다. 지금은 어르신분들이 알아보신다. 요즘 스타가 됐구나 했다”고 말했다.
반면, 어머니는 연락을 받고 당황했다고 한다.
유만순 씨는 “내가 ‘아침마당’을 왜 나가? 했다. 아들이 전화 와서 ‘아침마당’ 출연 할 거냐고 해서 너나 나가야지 내가 왜 나가냐 했다. 엄마도 같이 출연해달라고 했다 해서 그때부터 계속 긴장이 됐다”고 밝혔다.
옆에서 김재중은 “한 2주 전부터 잠을 못 주무셨다”고 거들기도 했다.
이어 유만순 씨는 “이렇게 훌륭한 자리에 내가 나가도 될까? 그런 걱정도 되고 잠도 안 오더라. 아들이 출연을 한다니까 내가 떨려도 든든한 아들이 있지 않나. 아들이 나가니까 아들만 믿고 나갈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8녀 1남 9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셨는데 뭐 두려울 게 있나”라며 “방송 일이 아기 낳는 일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라고 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