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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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라라, 현역 걸그룹 최초로 커밍아웃…”부끄럽지 않아”

[케이팝라인 이지은 기자] 그룹 캣츠아이의 멤버 라라가 현역 걸그룹 최초로 커밍아웃을 해 화제다.

24일 라라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8살 즈음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았다. 여자로서 여자를 좋아하는 건 진지하게 여겨지지 않거나 페티시화되기도 하는 게 좀 그렇지 않나. 사실 커밍아웃이란 게 무서울 수도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 때 (여자 좋아한다는 말이) 나왔을 때 솔직히 무서웠다. 사람들이 날 받아줄지도 몰랐고 나의 성 정체성으로 인해 데뷔조에 들어가는 기회도 다 망쳐버릴 것 같더라”라는 말을 덧붙였다.

“게다가 저는 유색인종이라는 벽도 하나 더 있어서 두려웠다”고 고백한 라라는 “주변 사람들과 팬들이 저를 서포트 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지금은 전혀 부끄럽지 않고 저의 일부분이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라라는  “팬들이 네 성 정체성에 대해 올릴 때 신경 쓰이냐”라는 한 팬의 질문에 “전혀. 자기가 더 당당해질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난 (성 정체성을) 오픈한 게 너무 좋다. 여러분도 자기 내면과 편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역 걸그룹 최초로 성 정체성을 고백을 한 라라에게 많은 글로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라라가 속한 캣츠아이는 하이브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미국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으로 지난해 6월 첫 번째 싱글 ‘데뷔(Debut)’로 데뷔했다.

사진 =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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