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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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AOMG, ‘광고 노쇼’ 논란 진실 두고 공개 대립


[케이팝라인 이정범 기자] 미노이와 소속사 AOMG가 공개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7일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과거 진행했던 광고 계약과 P사의 계약 조건을 비교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P사와의 계약 기간은 6개월이었으며, 대금은 2억 원이었다. 계약 조건은 영상 촬영 1회, 지면 촬영 1회, SNS 업로드 1회로 구성돼 있었다.

2022년 4월에 진행된 A사와 계약 역시 기간은 6개월이었으며, 대금은 1억 4,000만 원이었다. 계약 조건은 영상 2회, 인쇄 1회 촬영, 라디오 CM 1회, 곡 제작 1곡, 프로모션 이벤트 참석 등이다.

가장 가격이 높았던 건 글로벌 계약인 B사와 계약이었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었고, 대금은 3억 9,000만 원이었다. 조건은 P사와 유사했다.

미노이는 P사 광고 촬영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광고 계약서에 비해 내용이 많아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개된 계약서를 비교해 보면, P사의 광고 계약이 다른 계약보다 요구 사항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광고를 여러 차례 촬영했지만 취소되거나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광고 계약 체결 여부를 몰랐고, 계약서를 받았을 때가 1월이었는데 이미 12월에 도장이 찍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리서명으로 계약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계약서에 (가짜 도장 등의) 문제가 있을 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OMG 측은 “미노이의 광고 계약은 그동안 대리서명으로 진행됐으며, 40차례 이상의 광고를 진행했지만, 한 번도 (미노이가) 이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P사는 “계약서 상 광고 모델에게 무리한 요구는 없었다”라며 “모든 상황은 협의된 조건으로만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 모델 개인 사유로 인해 계약을 위반할 경우에 발생하는 위약금, 일절 받지 않고 계약을 철회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본 광고 모델 계약금은 2억(부가세 포함 2.2억)이었으며, 비용 상한에 대한 별도의 요청은 없었다. 손해배상은 모델료를 포함해 실제 지출된 비용들에 대해 세부 실비 견적서를 진행해 함께 한 모든 관계자분께 지급됐다”라고 설명했다.

‘미노이 광고 노쇼 논란’과 관련된 이들이 각자 자신의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 이 이슈가 어떻게 끝맺음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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