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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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아이돌의 연애 프로그램 통했다…’빛 나는 SOLO’, 글로벌 인기 입증

[케이팝라인 이지은 기자] 트레저의 ‘빛 나는 SOLO’가 해외에서 큰 인기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는 트레저의 예능 프로그램 ‘빛 나는 SOLO’가 전날 레미노에서 인기 랭킹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레미노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 토코모가 서비스하는 현지 주요 OTT 플랫폼이다. 트레저의 ‘빛 나는 SOLO’가 2회 만에 입소문을 타면서 역대 K팝 버라이어티 콘텐츠 가운데 일간 최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태국, 대만 등의 플랫폼에서 현지 콘텐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앞서 ‘빛 나는 SOLO’는 국내 팬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사기도. 이유는 멤버들이 트레저캐슬에서 나흘의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고 여성 출연진의 선택을 받는 연애 프로그램의 형식을 보이기 때문이다.

현역 남자 아이돌이 여성 인플루언서 앞에서 매력을 어필, 이를 평가 받는 모습이 지상파를 통해 보여지는 게 팬덤 입장으로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닐 터. 최근 인기 아이돌 멤버의 열애설이 화제를 모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반발도 더 거세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로그램 방영 이후 “기만인 것 같다. 내가 얘네 연애하는 걸 봐야 하냐”, “이럴 거면 진짜 ‘나는 솔로’에 나가지 그랬냐. 기분 나쁘다” 등의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현재 아이돌 팬덤은 아티스트와 팬과의 유대 관계를 넘어서 연애와 비슷한 감정을 나누고 싶어하는 팬들이 대다수다. ‘유사 연애’라고 불리는 이 감정을 토대로 덕질을 하는 팬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볼멘소리를 계속해서 내고 있는 상황이다.

4세대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트레저 역시 이러한 ‘유사 연애’식의 팬덤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빛 나는 SOLO’로 인한 팬덤 이탈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한편, 트레저의 ‘빛 나는 SOLO’는 매주 일요일 오전 12시 3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YG PLU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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