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라인 이지은 기자] 르세라핌 홍은채의 과거 발언이 조롱 섞인 밈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려대학교 응원단 현수막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현수막에는 “연대생들은 1학년 때 송도 가시죠? 힘들겠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이는 홍은채의 과거 발언에서 비롯된 일종의 패러디다.
홍은채는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고3 학생 팬들에서 “학교 다니시죠 여러분 힘드시겠다”라고 말하며 웃다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홍은채의 해당 발언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홍은채를 질타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배려 없이 비아냥거렸다는 것이 그 이유. 이후 “힘들겠다”라는 문구는 일종의 밈이 되어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릴 때 소환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대학교 응원단 현수막에까지 해당 문구가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해당 밈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에서 가볍게 소비하는 것이 아닌, 공식적으로 쓰이는 현수막 문구에 해당 문구가 사용된 것은 선이 넘었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밈을 넘어서 홍은채에 대한 조롱이 됐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들은 “홍은채가 말 한 마디 했다고 이렇게 조롱까지 받아야 하냐”, “대놓고 저격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문구가 홍은채에 대한 조롱이라는 의견과 함께 또 다른 의견도 온라인에서는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해당 현수막 문구가 조롱이라면 홍은채의 발언 역시 조롱이라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더욱이 대학교 응원 현수막은 유행하는 밈을 활용하는 문구가 일반적이다.
유행하는 밈을 따랐을 뿐, 홍은채를 저격하는 의도는 없었고 저것을 홍은채에 대한 조롱이라고 보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보인다.
이러한 갑론을박 사이에서 홍은채에 대한 동정여론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홍은채가 속한 그룹 르세라핌이 코첼라 무대로 가창력 논란이 일고 있는 지금, 홍은채의 “힘들겠다” 밈이 더욱 그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악플로 번진다는 것. 홍은채의 발언 하나로 지나친 비판과 조롱이 이어지고 있자 그를 안타깝다고 여기는 여론도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홍은채가 속한 그룹 르세라핌은 최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국내 팬미팅을 개최했으며, 오는 6월 데뷔 첫 일본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