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라인 유진선 기자]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난치병 투병 후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 이수안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형택이 이봉주를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봉주는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으로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고, 허리가 굽어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는데, 회복 후 재활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많이 좋아졌다는 이형택의 말에 이봉주는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 원인을 모르니 시간만 가고 답답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봉주는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웠다.
그는 “그전에는 똑바로 눕질 못하고 계속 머리가 들렸다. 그래서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잘 정도로 밤을 꼬박 새운 거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언제부터 회복이 됐냐는 질문에는 “작년부터 조금씩 (좋아졌다). 하루아침에 한 게 아니라 계속 쌓이고 쌓여서. 재활을 얼마나 했겠냐. 네 형수한테 구박 받으면서. 집에 있으면 한시도 내버려두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동영상으로 찍어가며 몸 상태를 계속 체크했다”면서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봉주는 러닝머신 위에서도 꼿꼿한 허리 등 완벽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봉주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렸고,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