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라인 유진선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선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페스티벌 라인업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오는 4월 12일부터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의 4월 13일과 20일 공연에 초청받았다.
2024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 1년 반 만에 ‘코첼라’에 초청받으며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 기간에 해당 페스티벌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다.
또한 르세라핌은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걸그룹 중 두 번째로 ‘코첼라’ 정식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세대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다.
특히, 르세라핌은 미국 음악 페스티벌 데뷔를 ‘코첼라’에서 하게 되면서 현지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신예 그룹이 ‘코첼라’ 라인업에서 헤드라이너 바로 아랫 줄에 호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라인업 순서는 스테이지의 규모와 공연 시간을 내포하는 만큼, 르세라핌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한다.
이들은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명성대로 압도적인 공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다.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영향력 있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집결하는 등 독보적인 화제성을 자랑한다.
올해는 도자 캣(Doja Cat),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등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르세라핌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를 발표했다. 해당 곡은 괄목한 성과를 거두며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사진 = 쏘스뮤직, ‘코첼라’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