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라인 이정범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및 K-POP 대형 콘서트, 뮤지컬 대작들이 재개되며 공연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023년 연간 공연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팬데믹 이후의 ‘보복 소비’ 경향, 대면·야외 활동을 추구하는 관객들의 대거 유입 등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4분기에는 연말 시즌을 겨냥한 대형 콘서트들의 개최로 티켓 판매액이 전 분기 대비 56.2% 상승했다. 특히, NCT 127, 더보이즈, 조용필, 나훈아 등의 연말 콘서트 티켓 오픈이 판매액 급증에 크게 기여했다.
상반기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달은 5월이었다. NCT DREAM, 더보이즈, 태연의 콘서트가 이러한 높은 매출액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서 라우브, 찰리 푸스 등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과 샤이니, 스트레이키즈의 콘서트 티켓 오픈이 있었던 6월, 그리고 이찬원, 엑소, 보아, 트와이스의 콘서트 티켓 오픈이 있었던 3월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는 포스트 말론, NCT NATION,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멜로망스 등의 콘서트 티켓이 차례로 오픈되며 꾸준한 판매액을 기록했다. 예스24의 공연 티켓 예매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가장 활발하게 티켓을 예매한 연령층은 20․30세대였으며, 20대의 비중(41.8%)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가 회복된 2023년에는 외부 활동 증가와 함께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한 대형 공연이 다수 개최됐다. 그리고 이를 관람하는 관객의 숫자도 늘어났다. 공연 분야별 판매액 증감률은 콘서트 1.8%, 뮤지컬 47.0%, 연극 42.7%, 클래식/무용/국악 47.8%다.
콘서트 분야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대면 공연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했다. 뮤지컬 분야는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오페라의 유령’ 등 대작들의 흥행과 창작 뮤지컬의 꾸준한 인기가 성장률에 기여했다. 연극 분야는 인지도 높은 스타 배우들의 활약으로 판매액이 증가했으며, 클래식/무용/국악 분야는 대표 공연의 인기로 성장했다. 그리고 전시/행사 분야에서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등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으로, 콘서트 베스트셀러 1위는 NCT DREAM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였으며, 뮤지컬 분야에서는 태양의서커스 ‘루치아’가 1위에 올랐다. 연극 분야에서는 손석구의 복귀작 ‘나무 위의 군대’가, 클래식/무용/국악 분야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티켓사업팀 김상균 팀장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대작 등의 흥행으로 공연계가 활기를 되찾았다”라며, “2024년에도 다양한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어 마니아들에겐 쉴 틈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예스24,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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