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라인 이정범 기자] 김호중의 구속 기한이 늘어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7일 오후 가수 김호중의 구속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 구속 기한은 오는 9일로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19일까지 연장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가 많고 조사할 사항이 복잡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호중의 소속사 직원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김호중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 전 모 본부장의 구속 기한 연장도 함께 신청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4일 김호중,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서울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받았으며, 현재는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상태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마주 오는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신 자수했으나, 김호중은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백했다. 처음 그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여러 매체의 보도를 통해 음주 정황이 밝혀졌다. 그리고 사고 발생 열흘 만에 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