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2, 2025
HomeISSUE'제30회 배우조합상' 故 이선균 추모 "비범한 재능 잃어"

‘제30회 배우조합상’ 故 이선균 추모 “비범한 재능 잃어”


[케이팝라인 이정범 기자] ‘제30회 배우조합상’이 故이선균을 추모했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시상식은 미국영화배우조합이 주관하는 것으로,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 미국감독조합(DGA), 미국작가조합(WAG)과 함께 미국의 4대 조합상 중 하나다. 이 오스카 수상 여부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행사다.

‘제30회 배우조합상’은 ‘2024 SAG Awards in Memoriam’ 영상을 통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 영상에는 故 이선균의 모습도 포함됐다.

나오미 왓츠는 “지난해 우리는 수많은 비범한 배우들을 잃었다”라며 “재능으로 세상을 감동하게 했기에 그들의 부재가 크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2020년 ‘기생충’을 통해 ‘배우조합상’에 참석한 바 있다. 그리고 ‘기생충’은 이 시상식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으로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선균의 사망 후, 봉준호 감독, 윤종신, 김의성, 박찬욱 감독, 배우 윤여정, 송강호, 류승룡, 황정민, 정우성, 김남길 등은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를 통해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언론의 자정 노력,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의 삭제,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령의 제정 및 개정 등을 요구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사진공동취재단

Must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