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라인 이지은 기자] 아이유가 드디어 10년 인연 상대인 박명수와의 만남을 가졌다.
28일 유튜브 채널 ‘활명수’에는 ‘아이유 & 할명수 – 금요일에 만나요’라는 제목의 예고편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에는 풍선으로 만든 꽃다발을 들고 들어오는 아이유의 모습이 담겨있다. 풍성으로 만든 꽃다발을 받은 박명수는 자신도 직접 선물을 준비했다며 아이유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아이유에게 꽃다발을 건넨 박명수는 “직접 새벽 시장에서 공수해온 거다”라고 말하며 “너 풍성은 어디 있냐. 이건 주워 온 거 아니냐”라는 장난을 치기도.

감동을 받은 아이유에게 박명수는 “할머니 계시지?”라는 말과 함께 아이유의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도 건넸다.
정성스러운 박명수의 선물에 결국 아이유는 눈물을 글썽였다.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한 아이유에게 박명수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최고급 한과다. 만져봐”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의 선물에 감동 받은 아이유는 “오늘 무리를 해보려고 한다”라는 말과 함께 촬영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듀엣곡 ‘레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인연을 쌓은 계기로 아이유는 매년 박명수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다고.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보통 (명절선물을) 1~2년 정도 보내는데 아이유 씨는 매해 계속 보낸다. 꾸준히 챙겨주는 모습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아이유의 미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렇게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이기에 박명수는 아이유에 대한 배신감을 공식적으로 토로하기도.
앞서 아이유는 박명수가 진행하는 ‘활명수’나 ‘라디오쇼’ 대신 유재석이 진행하는 ‘핑계고’부터 출연한 바 있다. ‘핑계고’에 출연한 아이유는 “(박명수가) 얼마 전에 전화를 하셨다. ‘여보세요’ 받으니까 ‘왜 받냐’고 하더라”라며 박명수와의 일화를 꺼냈다. 그러면서 “(전화의) 요점은 컴백하면 ‘핑계고’나 신동엽 선배님 (유튜브) 나가지 말고 ‘할명수’ 나오라고 했다”라는 말로 박명수를 폭로(?)했다.
아이유의 폭로와 만행(?)에 대해 박명수는 “거짓말 했다”며 대놓고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박명수는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하고 항상 너에 대해 칭찬했지만 이젠 너를 적으로 둘 것”이라며 “아이유의 경쟁자를 더 부각시켜야 한다”라는 경고까지 남겨 아이유와의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꾸준히 인연을 이어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끌리고 있다.
한편, 아이유가 출연하는 ‘활명수’는 3월 1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활명수’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제공, ‘활명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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