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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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항상 일만 하면서 살아…마치 돌멩이 된 느낌”


[케이팝라인 이정범 기자] 남보라가 신예리 전 JTBC본부장과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동생들 다 키워놓으니 어떻게 쉴지 모르겠어요… K-장녀 남보라의 고민은? with 신예리 전 JTBC본부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콘텐츠에서 남보라는 신예리 전 JTBC본부장을 만나 고민을 상담했다. 남보라는 신예리를 “제가 정말 존경하고, ‘와 정말 멋있다’라고 생각하는 분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상담을 시작한 남보라. 그는 “저는 항상 일만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어린 시절) 교복 입고 학교 끝나면 방송국 가서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며 그렇게 일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드라마 촬영, 유튜브 운영, 새로운 일 때문에 바쁘게 지내고 있는 남보라. 그는 “어느 날 제가 아무 감정 없이 사는 듯한 느낌을 확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숨 쉬는 것 말고는 제가 하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마치 돌멩이가 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신예리는 “지금까지 너무 전속력으로 달려와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계속 쉼 없이 일만 해왔던 거다. 완전히 에너지가 고갈된 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서는 힘을 축적하는 시간을 가져라”라고 조언했다. 또한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라. 이제 동생들도 안 돌봐도 되지 않냐. 이제 자기들이 알아서 하지 않냐”라고 조언했다. 이 조언에 남보라는 “맞다. 이제 동생들 다 컸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남보라는 30대라는 시기에 대한 압박감도 고백했다. 그는 “제 나이는 일에 치여서 치열하게 싸워내지 않으면 안 되는 나이다. 그래야 제 40대가 보장되는 거다. (그리고) 이러한 압박감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예리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런 시간을 그냥 무던히 잘 견뎌야지 내가 나중에 50이 됐을 때 비로소 내 30대가 받쳐준 단단한 밑바닥을 딛고 편안하게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막바지, 남보라는 고민이 많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나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막막했다”라며 “이제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 남보라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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