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라인 이지은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 김지민은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황제성이 “로또 같은 분들만 모았다”고 말하자 김지민은 “잘 안 맞구나”라며 맞장구쳤다.
황제성이 “지민 씨도 공개 연애 중이시니까 혹시 내 인생에 그분이 로또처럼 느껴질 때가 있냐”라고 묻자, 김지민은 “매일 로또 같다. 하나도 안 맞다”라고 답했다.
김지민은 “오히려 싸움으로 극복했다. 예전에는 싸웠다. 지금은 제가 혼난다. 남자들은 혼나는 게 편한 거 같다”라고 하자 황제성은 “그게 무슨 이야기냐”라며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대들면 안 돼”라고 강조했다.
김창옥은 “그 이야기는 서양에서도 그런 말이 있다더라. ‘할아버지 저 결혼하려고 해요’라고 하면 할아버지가 뭐라고 하냐면 ‘미안하다고 해’ 한다. ‘저 잘못한 게 없는데요?’라고 하면 ‘네가 잘못한 게 없는데도 미안하다고 할 마음이 안 됐으면 넌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 된 거야’ 한다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나 잘못 안 했는데 미안하다고 할 수 있어. 이 여자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많으니까 이 사람 위해서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 거다. 그럴 만큼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여자하고는 결혼하지 마라”라고 부연했다.
김창옥이 “정말 큰 문제는 결혼 연차가 3년, 5년, 10년 되면서 이 남자를 보니까 나이가 먹으면서 어른이 되는 거 같냐. 그러면 애가 되는 거 같냐”라고 묻자, 많은 관객들은 애가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창옥이 “애가 되는 거 같지 않냐. 인자해지냐. 잘 삐치냐”라고 묻자, 김지민은 “잘 삐친다. 어르고 달래준다”라고 했다.
김창옥이 “(남편한테) ‘삐쳤어?’ 그러면 ‘안 삐쳤어’라고 한다”고 하자 황제성은 “어떻게 삐쳤다고 이야기하냐”라며 툴툴거렸다.
그러자 김창옥은 “격투기나 권투 같은 거 해서 명치를 퍽 맞아 봐라. 말을 할 수 있냐. 말을 못 한다. 말은 숨을 쉬어야 하는 거다. 사람이 살다가 명치를 마음에 명치를 퍽 하고 맞았는데 어떻게 말을 하냐. 말을 못 하지”라고 말했다.
이어 “‘말해봐. 말해봐. 왜 말을 안 해. 대화로 풀자고. 나는 너랑 싸우자는 게 아니야’ 이런 여성분이 있냐 없냐. 없지 않고 있다. 그 여성분은 나빠서 그런 게 아니다. ‘대화로 풀자. 너랑 말 안 하고 답답한 시간이 힘들어’인 거다. 대화로 문제를 풀려고 그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